종합
앉아 있는 시간 줄이면, 사망 위험도 줄어든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09/03 13:47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연구팀은 20세 이상 노르웨이 거주자 2만314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신체활동이 적은 그룹(신체활동 거의 없음), 보통 그룹(주당 2시간 미만 신체활동), 높은 그룹(주당 2시간 이상 신체활동)으로 분류됐다. 신체활동량은 일어나서 여가를 즐기거나 운동한 시간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연구팀은 22년 동안 노르웨이 사망 원인 등록부를 조사하여 이들의 사망 시기와 사망 원인을 조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량이 거의 없었던, 즉 앉아서만 생활한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2배로 높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은 2.7배로 더 많이 높았다. 또한 주당 2시간 미만 신체활동을 한 그룹은 주당 2시간 이상 신체활동을 한 그룹보다 사망률이 60% 더 높았고,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90% 더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모 홀트 박사는 "주당 150분의 적절한 강도 운동 또는 주당 75분의 강력한 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 권장량"이라며 "이는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신체와 인지기능을 향상시켜 가능한 한 빨리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ESC Congress 2019)'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