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8~9월 살모넬라 식중독 유행, 계란 등 '알' 가공품 주의해야
이도경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08/20 15:59
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 탓에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는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균으로 오염된 계란, 쇠고기, 가금육, 우유에 주로 서식한다. 이 균에 감염되면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장애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살모넬라는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성행하는데,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75%는 8~9월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재료의 조리법이나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므로 계란, 가금류, 육류 등은 중심온도가 살균온도인 75도 이상이 되도록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특히 뼈는 근육과 달리 열전도도가 낮으므로 갈비찜, 삼계탕과 같이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익힐 경우에는 더 오랫동안 조리하는 것이 좋다. 계란 및 알가공품 등은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취급과 보관에 보다 주의해야 한다.
계란 등 난류 구입시에는 균열이 없고 냉장으로 보관된 상태의 계란을 구입하고 산란일자를 꼼꼼하게 확인한다. 구입한 계란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2~4주 내에 먹는다. 또 계란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