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생리 때도 아닌데 하혈… '기능성 자궁출혈' 의심해야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호르몬 분비 이상이 원인

생리 때가 아닌데, 속옷에 생리처럼 피가 계속 묻어나는 경험을 하는 여성이 많다. 이처럼 특정 질환이 없는데도 하혈(下血) 한다면 '기능성 자궁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산부인과 김명주 교수는 "기능성 자궁출혈은 가임기 여성의 20% 정도가 겪는다는 연구가 있다"며 "방치하면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빈혈이나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기능성 자궁출혈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8만174명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능성 자궁출혈은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생긴다. 김명주 교수는 "생리는 몸속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서 난소로 이어지는 경로(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軸))에 따라 호르몬이 분비돼 이뤄진다"고 말했다. 우리 몸은 해당 경로에 따라 정상적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나오면서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고, 생리를 한다. 그런데 난소 축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호르몬이 불균형해진다. 김 교수는 "배란을 하지 않아도 호르몬 불균형으로 자궁 내막이 지나치게 두꺼워지거나 얇아지면, 내막이 떨어져나오면서 출혈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기능성 자궁출혈"이라고 말했다. 기능성 자궁출혈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 발달이 덜 된 사춘기 청소년이나, 폐경을 앞둔 여성, 스트레스로 호르몬 교란이 올 수 있는 여성에게 잘 생긴다.


산부인과에서는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중 어떤 호르몬이 더 과도한지 살펴 이에 맞는 호르몬 제제나 경구피임약을 처방해 치료한다. 출혈이 심하면 빈혈약을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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