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질병을 예방하려면 체내 '항산화(抗酸化)' 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 각종 영양제에서 항산화 성분 함유량을 강조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항산화란 무엇일까? 몸속 활성산소가 체내 세포를 산화시키는 것을 막는 것이다. 활성산소는 인간이 호흡하는 과정에서 체내에 생성되는 물질이다.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지만 피부, 혈관 등 온몸 세포를 손상시켜 각종 질병의 근원으로 작용한다.

체내 항산화 작용을 돕기 위해서는 항산화 기능을 하는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C, 비타민E, 파이토케미컬(식물에 든 생리활성성분)이다.

비타민C와 비타민E는 몸속에서 활성산소와 결합하면 중화돼 물로 배출된다. 파이토케미컬은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어 낸다. 이들은 모두 과일과 채소에 많다. 파이토케미컬의 일종인 폴리페놀 화합물도 항산화 성분이 뛰어난데, 특히 양파, 녹차, 베리류, 대두, 검은콩에 많이 들었다. 영양제로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성인 1일 섭취 권장량은 비타민C 100㎎, 비타민E 10~12㎎이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도 활성산소를 없애는 효과를 낸다. 일주일에 30~40분 걷기, 수영 등을 하면 좋다.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오랜 시간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은 활성산소를 늘릴 수 있어 피한다. 스트레스는 활성산소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어서 취미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 과식은 활성산소를 늘려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