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독감 주사 맞은 청소년 또 추락… 주의해야 할 '타미플루 계열' 약 목록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28 11:39
독감 치료 주사를 맞은 청소년이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김모(17)군이 독감 주사를 맞고 7층 창문 아래로 떨어져 척추와 목뼈 등을 다쳤다. 김군은 지난 22일 독감에 걸려 병원에서 타미플루 계열 성분의 독감 치료제 페라미플루를 맞고 돌아온 뒤 이상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다가 떨어지는 꿈을 꿨다고 생각했는데 깨어보니 병원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에도 타미플루를 먹은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미플루의 주 성분은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 든 독감약을 먹거나 주사제를 맞은 소아나 청소년의 보호자는 이후 2일간 이들을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행동을 유심히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오셀타미비르인산염 성분의 독감약을 만드는 52개 업체의 이름과 약 이름은 다음과 같다. 헬스조선 약사자문단 김예지 약사(대구카톨릭대 외래교수)는 "오셀타미비르인산염 성분이 든 타미플루 계열 약은 모두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료인 등 전문가가 혹여나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미플루캡슐 등 '인산오셀타미비르' 허가품목(용량표기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