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크리스마스 달콤 키스 위해… 입 냄새 잡는 음식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19 13:51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려고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랑이 가득 담긴 달콤한 키스다. 그런데 자칫 로맨틱한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복병이 있다. 바로 입 냄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 탓에 입 냄새가 심해진다. 입안도 건조해지면서 침 분비량이 줄고, 이로 인해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입속에 쌓이기 때문이다. 충치나 잇몸질환까지 생기면 이것이 입 냄새를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충치로 치아에 홈이 생기면 음식물이 끼기 쉽고, 이 음식물이 썩어 입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충치가 있다면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스케일링 등으로 치아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파주 유디치과의원 고광욱 원장은 “입 냄새가 심하다면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보통 1년에 1회 치료를 받지만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는 사람의 경우 3~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평소 입 냄새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침이 마르지 않고 입안 세균 증식 등을 막을 수 있다. 고광욱 원장은 "당일 아침식사는 빠뜨리지 말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침 분비와 순환을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아침식사로는 토마토, 오이, 당근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이 밖에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는 음식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입 냄새 제거에 좋은 음식 3가지>
1. 비타민·식이섬유 풍부한 사과
과일 속 비타민은 잇몸병과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사과에 들어있는 산(酸) 성분은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량을 늘려 입 냄새를 완화한다. 산은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치아 부식 위험도 있어 섭취 30분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2. 입안 독소 제거 탁월한 코코넛
코코넛 오일은 입안 세균을 감소시키고 잇몸감염을 막아주는 등 독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코코넛 오일 1티스푼과 물을 섞어 20분 동안 가글을 하면 입안의 독소, 구취 등이 제거되고 충치가 예방되며 치아 미백 효과도 볼 수 있다. 여기에 베이킹소다를 약간 첨가하면 입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3. 침 분비 활성화 돕는 견과류
견과류처럼 딱딱한 음식을 꼭꼭 씹어서 먹으면 침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캐슈넛, 아몬드, 호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