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오다리'라면 발 모아 스쿼트, 근력 부족하면 넓게 벌려야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04 09:17
관절·근력 상태별 스쿼트 동작
▲와이드(wide) 스쿼트=나이가 많거나, 근력이 적어 스쿼트 동작이 어렵다면 일반 스쿼트보다 다리를 적당히 벌리는 와이드 스쿼트가 좋다. 와이드 스쿼트는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고 한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은 "와이드 스쿼트는 발 사이 간격이 넓다보니 더 안정적이고, 무릎에 힘이 덜 들어가는 편이라 일반 스쿼트보다 중장년층이 하면 좋다"며 "단, '쩍벌' 수준으로 어깨 넓이 2배 이상 다리를 벌리고 하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체에 근력이 많고, 운동을 즐겨하는 20~40대라면 어깨 넓이 2배 수준으로 다리를 벌리고 해도 큰 문제 없다.
▲미니 스쿼트=스쿼트를 했을 때 무릎 통증이 있다면, 미니 스쿼트를 하는 게 좋다. 미니 스쿼트는 무릎을 30도 정도만 구부린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이한준 교수는 "무릎을 크게 굽혔다 펼 때 통증이 있다면 무릎 사이 연골판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는데, 이때 무릎을 크게 구부리는 동작을 계속 하면 통증이 심해진다"며 "무릎을 30도 정도만 구부리면 연골판에 부담이 덜 가고, 하체 근육도 자극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