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오다리면 발 모아서… 몸 상태별 ‘스쿼트’ 동작 달라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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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 동작을 할 때는 자신의 관절이나 근력 상태를 살펴 동작을 달리하는 게 좋다./사진=헬스조선 DB


스쿼트는 엉덩이·허벅지 등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대표 운동이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여러 번 앉았다 일어나는 게 정석이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무릎을 90도로 굽히는 일반적인 스쿼트 동작이 알맞은 건 아니다. 스쿼트를 할 때는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발 사이 간격이나 무릎 각도 등을 조절하고 강도를 다르게 하는 게 좋다.

오다리엔 ‘내로우 스쿼트’
‘오다리(내반슬 변형)’가 있을 때는 무릎이 살짝 닿을 정도로 발을 모으고 하는 내로우 스쿼트가 좋다. 오다리는 무릎관절이 바깥으로 휘어져 있으며, 무릎을 붙이고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 간격이 2.5cm 이상인 상태다. 내로우 스쿼트를 하면 일반 스쿼트보다 다리를 안쪽으로 모아주는 근육(모음근)이 더 잘 자극돼, 모음근이 약해 무릎과 다리가 벌려진 상태인 오다리를 교정해준다. 실제 한국전문물리치료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오다리인 사람이 내로우 스쿼트를 하면 운동 후 무릎 사이 간격이 평균 6.34cm에서 5.34cm로 감소했다.

근력 적은 중장년층은 ‘와이드 스쿼트’
나이가 많거나, 근력이 적으면 스쿼트 동작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일반 스쿼트보다 다리를 적당히 벌리는 와이드 스쿼트가 좋다. 와이드 스쿼트는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고 한다. 와이드 스쿼트는 발 사이 간격이 넓다 보니 더 안정적이고, 무릎에 힘이 덜 들어간다. 다만, ‘쩍벌’ 수준으로 어깨너비 2배 이상 다리를 벌리고 하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한다.

무릎 통증엔 ‘미니 스쿼트’
스쿼트를 했을 때 무릎 통증이 생기면, 미니 스쿼트를 시도한다. 미니 스쿼트는 무릎을 30도 정도만 구부리는 동작이다. 무릎을 크게 굽혔다 펼 때 통증이 있다면 무릎 사이 연골판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다. 이때 무릎을 크게 구부리는 동작을 계속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무릎을 30도 정도만 구부리면 연골판에 부담이 덜 가고, 하체 근육도 자극된다. 강도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한 세트에 반복하는 횟수를 늘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