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중 아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 권오중은 자기 아들이 세계에서 15명이 겪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김용만이 한식, 양식 자격증을 땄는데, 왜 땄냐고 묻자 권오중은 "우리 아이가 워낙 허약해 의사가 건강 요법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유기농 등 관리를 해서 내가 해줬고,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잘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과거 방송에서 "아들이 5살 때 열이 나 병원에 데려간 적 있는데, 검사 결과 근육병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했다"며 "근이영양증이라고 점점 근육이 없어져서 죽는 완치가 불가능한 희소병"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오중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검사에서 기적처럼 근육병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런데 발달이 좀 늦어 내가 유일한 친구"라고 말한 바 있다.
근이영양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골격근이 위축되는 불치병으로, 대부분 유전성이다. 팔, 다리 등 근력이 떨어지고 위축돼서 결국 움직이기 힘든 상태가 된다. 지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 폐, 심장 근육을 포함한 모든 근육이 영향받아 30세 이전에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고, 스테로이드 약물로 질환 속도를 늦추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