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컵라면 vs 봉지라면, 나트륨 더 많은 제품은?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0/17 11:29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7개 주요 식품의 나트륨·당 함량을 조사, 발표했다. 라면 20개, 국수 20개, 과일·채소음료 20개, 탄산음료 20개, 커피 20개, 발효유류 20개, 팝콘 54개, 콜라 3개 등이다.
조사 결과, 면류 가운데 나트륨의 평균 함량은 우동이 1724mg으로 가장 많았고, 라면 1586mg, 칼국수 1573mg 등의 순이었다. 라면은 국물이 있는 제품(평균 1693mg)이 짜장라면이나 비빔면처럼 국물 없는 제품(1640mg)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많았다. 또한, 봉지면(1640mg)이 컵라면(1505mg)보다 나트륨 함량이 많았다.
나트륨의 1일 기준치는 2000mg으로, 조사 대상 라면 20개 제품 중 11개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국수의 경우 우동 7개, 칼국수 3개 제품이 기준치보다 높았다.
영화관 팝콘의 경우 전국 6개 지역(서울·인천·대전·광주·대구·부산) 영화관에서 일반, 시즈닝, 달콤한 맛 등을 수거해 나트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시즈닝이 948.6mg로 가장 많았고, 일반 504mg, 달콤 174.2mg 등의 순이었다. 어니언이나 버터갈릭 양념이 들어간 팝콘의 경우 달콤한 맛의 팝콘보다 나트륨이 6배 이상 많았다.
조사된 음료류의 경우 당류 평균 함량은 탄산음료 10.9g, 과‧채음료 9.7g, 발효유류 9.7g, 커피 7.3g 등이었다.
탄산음료는 6.8~14.2g으로 제품별로은 2배 이상 차이가 있었고, 커피류는 아메리카노(3개) 0~4.4g, 라떼(17개) 6.5~9.6g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