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

"인간 폐·자궁 기능 대신하는 인공장기 개발 눈앞에 와있다"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에크모 치료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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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모는 현재의 중증 응급 장비에서 나아가 인공폐·인공자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사진은 한림대성심병원이 2016년에 개최한 국제에크모심포지엄 모습. /한림대성심병원 제공
에크모의 미래는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인공폐·인공자궁 개발을 전망하고 있다. 체외에서 폐 기능을 대신하는 에크모의 원리를 기반으로,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장비가 작아진다면 폐를 비롯한 인공장기 개발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인공폐·인공자궁, 먼 미래 이야기 아니다"

실제 에크모와 비슷한 원리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체외막이산화탄소 제거장치'가 개발 중이다. 에크모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미국 컬럼비아대 다니엘 브로디 교수는 지난 2016년 한림대성심병원이 개최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 장치를 설명했다. 그는 "기존 에크모보다 작은 관을 사용하고, 이로 인해 체외로 순환하는 혈류량이 적어 합병증 위험이 현저히 낮다"며 "조만간 이 장치를 기반으로 급성·만성 호흡곤란 환자들이 착용하는 인공폐가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자궁의 개발도 눈앞에 와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에크모센터 김형수 교수(흉부외과)는 "주머니에 양수를 채워 자궁과 비슷한 생태를 만들고, 에크모 장비가 탯줄 역할을 대신토록 하는 방법"이라며 "현재 양을 이용한 동물실험엔 성공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미숙아들이 인큐베이터 대신 인공자궁에 들어가 에크모로부터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순 기계장치에서 중환자 의학의 중심으로


에크모 시술이 등장한 것은 1971년이다. 폐부전에 처음 사용된 이후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나 폐이식 준비 환자에게 한정적으로 시도됐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사용 범위가 크게 확장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에크모센터 박성훈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이젠 폐출혈·폐포단백질증 환자도 에크모를 이용해 저산소증을 해결하는 동시에 폐 손상을 줄이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형수 교수는 "과거 사망 위험이 높아 시도하지 않던 중증외상 환자에도 에크모를 사용해 생존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시술 범위가 넓어지는 동시에 기존 치료법의 효과도 커졌다. 일례로 패혈증의 경우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혈액관류 요법을 에크모와 동시에 시행하면 치료 효과가 더 크다. 합병증 위험이 컸던 부정맥 시술도 마찬가지. 에크모를 사용하면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예후가 좋다. 한림대성심병원 에크모센터 김성균 교수(신장내과)는 "일반적으로 콩팥까지 망가진 환자에게 에크모 시술과 혈액투석을 따로 시행할 경우 환자 부담이 크고 콩팥 손상이 심해진다"며 "에크모 장비에 혈액투석 장비를 연결하면 합병증과 콩팥 손상은 최소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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