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 먹고 '인바디' 쟀더니… 정상 체중이 비만?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8/24 09:01
샤워·운동해도 엉터리 결과 나와
▷물·음식 섭취=측정 직전 물·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체지방량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다. 입과 항문 사이 소화기관은 인바디 전류가 잘 통하지 않는다. 아직 체내로 흡수되지 않은 장(腸) 속 음식물은 체지방으로 측정될 수 있다. 공복 상태가 가장 좋고, 식사를 했다면 2시간 지난 뒤 재는 게 좋다.
▷기상 직후 검사=장시간 누워 있으면 체수분이 하체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어, 하체 근육이 많게 측정될 수 있다. 가급적 일어난 직후보다는 2시간 이후 검사해야 한다.
▷샤워·격렬한 유산소 운동=샤워 직후 재는 인바디도 오류가 많다. 몸 전체에 수분이 많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인바디 측정 직전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으로 땀을 빼면 수분이 줄어들어 정확한 인바디 측정이 어렵다.
▷각질 많은 딱딱한 발바닥=발바닥 피부가 과도하게 각질로 덮여있어 딱딱해도 인바디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각질 많은 딱딱한 발바닥이면 인바디와 신체의 전기 접촉이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서다. 이때는 물티슈로 발을 잘 닦은 후 검사하면 좋다.
▷금속 액세서리=금속 액세서리는 측정시 모두 빼야 한다. 전류가 금속에도 흘러, 인바디 측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