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린이, 미끄럼틀 타다가 떨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질병관리본부, 어린이 야외사고 예방수칙 발표

기온이 올라 야외활동을 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어린이 야외사고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실제 어린이 야외사고는 5월(10.6%), 6월(10.6%)에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10월(9.5%), 4월(9.3%)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예방수칙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월별 14세 이하 어린이 낙상·추락사고 후 입원 분율(2011~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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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14세 이하 어린이 낙상·추락사고 후 입원 분율(2011~2015년)​​/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1. 안전한 옷을 입힌다
놀이를 할 때는 바지, 운동화 등 간편한 옷을 입혀야 한다. 장신구, 목걸이는 하지 않도록 하고, 손에 물건을 든 상태에서 놀이를 하지 않도록 한다.

2.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법을 알려준다
움직이고 있는 그네 앞으로 지나가지 않도록 알리고, 미끄럼틀은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도록 지도한다. 미끄럼틀 위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못하게 하고, 자전거 등 바퀴달린 탈 것은 정해진 곳에서만 이용하게 한다.

3. 안내문을 읽어보고 안내문에 따라 행동한다.
부모들은 자여가 놀이트 등에서 놀 때 놀이터 바닥이 안전한지, 망가지거나 부서진 놀이기구가 없는지 미리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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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안전 점검 사항/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2011~2015년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1만379명 중 낙상과 추락사고로 인한 것이 36.5%(378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3786명 중 남자 어린이가 67.5%(2557명), 여자 어린이가 32.5%(1229명)으로, 남아가 여아의 약 2배였다. 손상을 잘 입는 부위는 0~4세는 외상성뇌손상(42.5%), 5~9세는 어깨·위팔(34.4%), 10~14세는 무릎·​아래다리(24.7%)였다.

또한 같은 기간 14세 이하 어린이 낙상 및 추락사고 16만7000건을 분석한 결과, 0~4세는 주거지(72.2%), 5~9세는 주거지(35.8%), 놀이터와 운동장(26.9%), 10~14세는 놀이터와 운동장(31.6%)에서 주로 발생했다. ​한편 놀이터와 운동장에서 발생한 사고(2만390건)는 주로 놀이시설인 미끄럼틀, 그네, 정글짐 등(38.1%)과 놀이터·운동장 바닥(37.1%)에서 발생했다.

연령별 낙상·추락 사고 발생 장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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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낙상·추락 사고 발생 장소 현황/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다가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1세 이상의 아이가 1m 이하 높이에서 떨어진 후 2시간 이상이 지났지만 이전과 다른 증상이 전혀 없다는 집에서 관찰하고, 잘 판단되지 않으면 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의사와 상담한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으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 진찰 받아야 한다.

-1세가 지나지 않은 영아
-단단한 바닥에 떨어진 경우
-구토, 경련발작, 의식이 쳐져 자꾸 자려한다거나 보채는 경우
-머리에 혹이 있는 경우
-눈 주위가 까많게 되어 너구리처럼 보이거나 귀 밑이 까맣게 된 경우
-귀나 코에서 맑은 물이 단독으로 혹은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떨어질 때 큰 소리 또는 바가지 깨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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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안전수칙을 알아두었다가 야외 가족나들이 때나 자녀를 현장학습에 보낼 때 지도하고, 만약에 사고가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할지도 미리 챙겨둘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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