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젊을 때 머리 '쿵' 부딪힌 사고, 치매 위험 높인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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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겪은 외상성 뇌손상일수록 치매 발생 위험을 높였다./사진=조선일보DB

젊었을 때 겪은 외상성 뇌손상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덴마크 국가보건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279만4852명을 대상으로 머리에 가해진 외상과 치매 발생에 대한 추적조사를 36년 동안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덴마크에 거주 중이면서 1999~2013년 사이 최소 50세가 된 사람들이었다. 이 대상자 중 13만2093명에게 1977~2013년 사이 한 번 이상의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들은 외상을 겪은 시기, 외상 횟수에 따라 분석됐다.

그 결과 외상성 뇌손상 이력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24%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대에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한 경우 생애 어느 시점에서 치매가 발생할 확률은 63%, 30대에 겪었다면 3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0대에 외상성 뇌손상을 겪었다면 확률은 2%까지 떨어졌다. 또한 농구 경기 중 팔꿈치에 머리를 부딪치는 것과 같은 한 번의 가벼운 외상성 뇌손상도 겪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을 17% 증가시켰다. 그 증상이 교통사고와 같이 심하다면 위험은 35%로 높아졌다. 외상 경험 횟수가 5번 이상이라면 한번에서 두 번 경험 한 사람에 비해 치매를 겪을 위험은 5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 경험 나이가 어리고 빈도가 잦으면서 심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졌다”며 “특히 어린 나이의 외상에 의한 뇌손상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외상성 뇌손상 위험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치매를 유발하는 다른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최근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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