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오른쪽 아랫배 통증·발열 지속되면 '맹장염' 의심해야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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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지속되고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맹장염일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회사원 김모(35)씨는 지난 주말 점심 때부터 윗배가 살살 아파 신경이 곤두섰다. 밥을 너무 빨리 먹어 체했다고 생각했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져 아랫배까지 아파졌다. 식은땀이 나고 으슬으슬 몸이 떨리기 시작한 그는 결국 저녁에 응급실로 향했다. 담당 의사는 김씨에게 '맹장염'이라고 진단했다.

김씨처럼 복통의 범위가 넓어지고 심하게 체한 것 같다면 맹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맹장염은 ‘급성충수염’이라고도 불린다. 사실 맹장과 충수는 엄밀히 말하면 다른 기관이다. 맹장은 대장이 시작되는 부분의 일부이고, 충수는 대장이 시작되는 부분에 손가락처럼 뻗어 나온 작은 돌기를 지칭한다. 하지만 그 위치가 비슷하기 때문에 잘 구분하지 않는다. 이 부분에 충수 조직이 과다 증식하거나 딱딱한 대변이 통로를 막아 염증이 발생하면 맹장염을 발생시킨다. 맹장염은 그 위치인 오른쪽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발열, 구토, 매스꺼움, 오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하지만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맹장염을 의심해서도 안 된다. ▲게실염이나 ▲담낭염 ▲골반염 역시 비슷한 부위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풍선 모양의 게실에 대변이 축적돼 세균이 번식하면 게실염을 일으키는데, 게실의 위치에 따라 맹장염과 통증 위치가 같을 수 있다. 변비가 주원인으로 지목되기 때문에 함께 고려돼야 한다. 담낭염의 경우 지질을 유화시키는 담즙이 정체돼 굳은 담석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했을 경우 생긴다. 복통과 함께 고열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반염은 생식기관의 세균감염이 원인이다. 다만 통증 부위가 맹장보다 자궁이나 난소, 골반 부위로 좀 더 치우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오른쪽 아랫배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정확한 맹장염 진단을 위해서 복부 CT를 사용하고 있다. 환자의 비만도나 검사자의 경험에 따라 검진 정확도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초음파보다는 CT를 사용한다. 맹장염을 초기에 발견했다면 복강경 시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문제는 시간이 지체되어 충수가 터져 고름이 밖으로 나오게 되면 복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단계에 접어들면 개복수술이 필요하다. 이후에 장기입원으로 지속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신의 증상을 파악하고 조기에 발견해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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