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삶의 질 떨어뜨리는 '근골격계 질환', 어떻게 예방할까?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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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환자가 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운동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해주는 게 좋다. /사진-헬스조선DB

매년 근골격계 통증 환자가 늘고 있다. 근골격계 통증 질환은 별다른 검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이 악화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유나 과장은 “종합검진 항목이 주로 암이나 심혈관, 소화기 질환 중심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중증도와 거리가 먼 근골격계 질환 예방이 부족하다.” 며 “의학 발전으로 기대수명이 높아진 만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검진항목에 근골격계 질환 프로그램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근골격계 질환은 장기간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스마트 기기의 활용이 잦은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질환으로, 환자는 해가 갈수록 증가추세다. 질병분류 정보센터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08년 2170만 명에서 2014년 2880만 명으로 약 30% 이상 늘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근골격계 질환자들이 많은데,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조사자료를 살펴보면 2016년 40대 입원환자 중 1위가 허리 디스크, 5위가 어깨질환으로 나타났고 50대 입원환자의 경우도 40대와 같이 허리디스크는 1위를 기록했고 어깨질환은 2위를 차지했다.

근골격계 질환은 일반 건강검진에 포함된 암, 소화기내시경,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이 기대수명을 낮추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근골격계로 인한 통증은 삶의 질을 감소시키는 주요 요소로, 통증으로 일상생활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연쇄적인 신체 이상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큰 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근골격계 통증을 방치할 경우 40~50대 이르러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젊은 연령층이라 해도 X-ray를 비롯한 정기적인 근골격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근골격계 질환은 보통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다양하게 검진과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근골격계 통증치료법으로 도수 치료가 있다. 도수 치료는 100년 동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행된 의학적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으로 치료사가 직접 손이나 도구 등을 활용, 통증 부위에 자극을 줘 통증을 완화하는 운동치료를 지칭한다. 운동치료 대상은 근근막통증증후군, 수술과 외상 후 근력이 약화된 통증환자와 근골격계 통증 외에도 관절이 잘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나 근육과 뼈의 불균형, 허리 수술 후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적합하며 척추디스크 재발 및 악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운동치료는 그 자체로 만능은 아닌 만큼 주기적인 검진으로 효과를 확인해야 하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근거로 환자 개개인에 맞춘 근골격계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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