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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의학은 8가지 체질로 사람을 나눠 이로운 음식과 해가되는 음식을 구분해 처방한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배우 배종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금음체질’이라고 밝힌 그녀는 1년 내내 떨어지지 않던 감기가 체질식을 시작하자 말끔하게 나았다며 철저히 식단을 조절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의 냉장고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고기나 감자, 고구마 등이 없고 생선, 게, 벌꿀, 단감 등이 있어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 금음체질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금음체질’이란 한의학적 측면에서 사람의 체질을 8가지로 분류한 8체질의학에서 파생됐다. 한의학에서는 장기를 5장(간, 심, 비, 폐, 신)과 5부(담낭, 소장, 위, 대장, 방광)로 구분하고 교감, 부교감 신경의 기능적 강약구조를 반영해 8가지 체질을 만들었다. ‘금양, 금음, 토양, 토음, 목양, 목음, 수양, 수음체질’로 나누고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구분해 처방한다. 이 중에서 금음체질은 장기들 중에서 대장의 기운이 가장 강하고 담낭이 가장 약하다. 다른 체질보다 장의 길이도 긴 편이다. 간과 담낭이 약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제대로 소화, 흡수되지 못한다. 따라서 육식과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 대부분의 약이 해롭다고 볼 수 있다. 뿌리 채소류도 피해야 하지만, 푸른 잎 채소나 바다 생선, 게, 조개 등의 어패류는 몸에 유익하다고 알려졌다. 또한 위장에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항상 시원한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 오이 냉국, 팥빙수, 참외 등을 추천한다. 한국인의 경우 비장과 위장이 강하고 신장과 방광이 약한 토양 체질이 가장 많다고 알려졌다. 토양 체질은 마른 체형이 주를 이루고 알레르기가 많다. 

▶토양체질에 해로운 음식
닭, 염소고기, 현미, 미역, 다시마, 사과, 감귤류, 망고, 인삼, 고추, 생강, 대추, 술

▶토양체질에 이로운 음식
보리, 쌀, 달걀, 밀가루, 콩, 돼지고기, 쇠고기, 채소, 생선, 감, 참외, 딸기, 바나나, 얼음, 구기자차

8체질의학에 의한 체질 구분에 따른 식단조절은 개개인 맞춤형 진료다. 때문에 체질 감별이 가장 중요한데 보통 한의원에 2~3번 방문해 방문 시마다 맥을 짚은 다음 체질을 판단한다. 체질 판정을 받은 후에는 맹목적으로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식단을 바꾼 후 몸 상태를 계속 주시해야 하는데, 식단을 바꾼 후 건강이 오히려 악화된다면 체질 감별이 잘 못 됐을 수도 있으므로 체질 감별을 다시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