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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후반부에는 호르몬과 신체적 변화로 변비를 앓을 수 있다. /사진= 오윤혜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오윤혜가 현재 임신 8개월로 오는 4월 중순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1월) 그녀가 SNS에 올린 사진 밑에는 ‘#임산부외출 #임신8개월 #부부데이트’ 등의 해시태그가 나열돼 있다. 오윤혜는 주변의 축하 속에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의 태명은 ‘오복이’로 남자아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중·후반부에는 호르몬과 신체 변화로 변비로 고생하는 임산부가 많다. 이들이 유념하면 좋을 식습관을 알아봤다.

임신 후 3개월 이후를 임신 중기, 6개월 이후를 후기라고 부른다. 중·후기는 태아가 본격적으로 성장해 배가 불러오는 시기다.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팔, 다리, 손, 발, 손톱, 발톱 등이 완전히 형성된다. 수유를 위한 지방 축적이 일어나면서 유방의 무게는 약 30% 증가하기도 한다. 후기는 태아가 가장 많이 성장하는 시기로 키는 2배, 체중은 3~4배까지 증가한다. 때문에 임산부는 움직임이 둔해지고 행동반경이 좁아지면서 변비가 발생한다.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은 위장관을 이루는 평활근의 이완을 증가시켜 생리적으로 장운동을 더디게 만든다. 더불어 무겁고 확대된 자궁은 하복부의 직장을 압박해 변이 딱딱해지고 장운동을 감소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심하면 항문 틈새가 생기고 직장 점막에 부종과 출혈이 생겨 치질까지 이를 수 있다.

임신 중후기에 나타나는 변비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 1L 이상의 수분 섭취가 필수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전곡, 과일, 채소, 마른 과일의 섭취를 증가시켜 변을 팽창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걷기와 수영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변비에 도움이 되는 채소와 견과류를 포함하면서 임신 중·후반기 영양에 보충이 필수인 단백질을 포함하는 ‘셀러리견과류 샐러드’ 만드는 법이다.

<임신변비증을 해소하는 ‘셀러리견과류 샐러드’>
▶재료 : 셀러리 1대, 닭가슴살 50g, 땅콩 15g, 호두 5알
▶소스 : 하프 마요네즈 4큰술, 플레인 요거트 1/2개, 오렌지 주스 2큰술, 레몬즙 1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방법 :
1. 셀러리는 깨끗이 씻고 잎 부분은 뜯어내고 대는 한입 크기로 썬다.
2. 자른 셀러리는 찬물에 담가 놓고 뜯어낸 잎과 닭가슴살은 함께 삶는다.
3. 소스 재료를 한데 모아 드레싱 소스를 만든다.
4. 닭가슴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찢고 볼에 소스와 담아 버무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