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알베르토 1형 당뇨…인슐린 생성 못해 평생 인슐린 투여해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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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은 평생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자신이 1형 당뇨를 앓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그는 30일, MBC에서 방영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한국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부터 아들 레오와 함께하는 일상까지 빠짐없이 공개됐는데, 식사 전 인슐린 주사를 맞는 모습이 포착된 것. 그가 앓고 있는 당뇨병과 그 위험성을 알아봤다.

우선 당뇨병은 포도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인슐린의 문제로 체내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인슐린의 양이나 기능이 부족해 세포 내로 들어가 에너지로 사용돼야 할 포도당이 혈액 속에 머물러 혈당이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부모가 당뇨병에 걸렸다면 자녀도 당뇨병일 확률이 30~40% 정도라 가족력을 눈여겨 살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다. 비만인 경우나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있을 시 당뇨병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알베르토 몬디가 앓고 있는 ‘제1형 당뇨’는 전체 당뇨의 5~10%를 차지한다. 제1형 당뇨의 경우 백혈구 항원에 문제가 있거나 수두나 뇌염, 소아마비같이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특정 질병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감염에 맞서는 자가면역 체계로 인해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β-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한다. 때문에 1형 당뇨를 앓고 있다면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평생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반면에 ‘제2형 당뇨’는 1형에 비해 비교적 그 원인이 명확하다. 인슐린은 제대로 분비되지만 분비된 만큼 활성화되지 못하는 경우다. 그 이유는 주로 생활습관과 관련됐는데, 비만과 과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대부분 좋지 못한 생활습관이 정착된 40대 이후에 발병한다. 따라서 인슐린에 대한 세포의 민감도를 높이는 약을 처방하거나 상당히 악화했을 경우 인슐린을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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