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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 부작용, 일부는 발작도…피해야 할 사람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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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음료를 복용한 사람 중 0.2%가 발작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헬스조선DB

에너지 음료를 복용한 사람의 0.2%가 발작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 음료에는 보통 한 캔 당 약 60~100㎎의 카페인이 들어 정신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다. 피로를 완화하고 집중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이 주로 찾는다.

캐나다 워털루대학교가 에너지 음료를 마셔본 12~24세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절반 이상(55%)이 에너지 음료를 마시고 한 가지 이상의 부작용을 겪었다. 구체적으로는 심장 두근 거림(25%), 수면 장애(24%), 두통(18%), 몸이 아픈 증상과 설사(5%), 흉통(4% 순이었다. 또한 0.2%는 에너지 음료 섭취 후 발작 증상까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김동빈 교수는 “카페인이 체내 교감신경을 흥분하게 만들어 맥박이 갑자기 빠르게 뛰면서 흉통이나 두근 거림을 호소할 수 있다”며 “같은 이유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잠을 잘 못자는 것은 물론 발작 증상, 호흡 곤란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네덜란드에서는 소아과전문의협의회가 18세 이하에게 에너지 음료 판매를 완전히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페인 함량이 액체 100㎖ 당 15㎎ 이상인 고카페인 음료의 경우에 ‘카페인에 민감할 수 있는 어린이나 임신부는 섭취를 주의한다’는 경고문을 표시하고 있는 수준이다.

김동빈 교수는 “어린이는 성인보다 교감신경이 예민해 카페인 부작용이 더 커 에너지 음료 섭취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부정맥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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