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에너지음료 장기간 마신 日20대 사망, 원인은 '이것'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12/22 14:16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에너지 음료는 혈압 상승, 불면증, 신경과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불안, 초조함, 신경과민, 흥분, 불면증 등의 증상을 나타내거나 호흡이 가빠지며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위에도 작용해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 음료 속 카페인이 안압(眼壓)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특히 술과 에너지음료를 섞어서 마시면 심혈관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심장 근육을 딱딱하게 만들어서 심근증과 심부전의 위험이 올라가는데, 이때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면 심장의 수축력이 커져서 심장에 부담이 커진다.
한편 시중에 있는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함유량은 한 캔당 60~175㎎ 정도이며, 에너지 음료와 커피를 섞은 음료의 경우 카페인 함유량이 200㎎을 넘는 것도 있다. 카페인 치사량은 10g이다. 이는 한꺼번에 커피 100잔을 마신 분량이므로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장기간 에너지 음료를 마시거나 술과 에너지음료를 섞어 쉬지 않고 마신다면 몸에 무리가 가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