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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알바 득남...산후 다이어트는 언제부터 하나?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01/02 15:20
제시카알바가 득남 소식을 알렸다. 2일 제시카알바의 인스타그램에는 12월 31일 출산했다는 내용과 함께 셋째 아들(Hayes Alba) 사진이 올라왔다. 새해를 맞아 남편과 매우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하는 한편 그녀의 두 자녀인 헤이븐과 아너는 벌써 남동생에게 푹 빠졌다고 전했다. 제시카알바의 남편 캐시 워렌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에게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엄마가 얼마나 강한 여성인지를 언급하며 아들과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출산 후에는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가 온다. 임신하기 전과 다르게 몸집이 불어나고 살이 처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임신을 하면, 우리 전신의 근육과 인대를 늘리는 ‘릴랙신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배와 골반이 커지고 자궁 경부를 열어주는 데 유용하게 작용한다. 문제는 출산을 했다고 해서 느슨해진 골격과 살집이 바로 원상복구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많은 산모들이 출산 전의 몸으로 돌아가고자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하지만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적극적인 산후 다이어트는 출산 후 7~8주부터 하는 게 좋다. 산후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출산 후 6주 이내에는 적극적인 다이어트보다는 기력을 회복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여 부종을 해소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너무 빨리 다이어트를 시작하거나 건강한 사람들과 똑같은 다이어트를 했다가는 자궁 건강을 해치게 되며 산후풍에 걸릴 우려도 있다.
제시카알바의 경우 모유 수유를 한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산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모유 수유를 하면 유즙(乳汁) 생성을 위해 하루 평균 170㎉를 소모하게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젖을 먹인 산모는 적극적인 식사 조절을 하지 않아도 매달 0.4㎏씩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해야 할 점은 산후 다이어트는 늦어도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시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산후 6개월까지는 출산으로 인한 생리적 체중감소 작용과 모유 수유를 통한 체중감소 효과로 인해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임신 전 체중을 회복하지 못하면 우리 몸의 항상성 작용으로 인해 늘어난 체중을 정상으로 인식하게 돼 체중을 감량하기 더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