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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모기' 조심! 모기향 언제까지 피워야 할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7/10/12 11:13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절기인 처서가 지났는데도 가을 모기가 극성이다. 더워진 날씨로 인해 여름보다 가을이 모기가 활동하기 적합한 날씨이기 때문이다. 실제 질병 관리본부에 따르면 모기매개 감염병인 일본뇌염은 가을철인 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 한다고 한다. 가을 모기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기매개 감염병인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대개 고열·두통 등 을 겪다 자연히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는 급성 뇌염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이때는 사망률이 30%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다. 모기로 인해 일본뇌염 등에 걸리지 않더라도, 물리면 가려움·피부발진 등을 유발해 그 자체로 스트레스다.
모기를 잡기보단 모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 막는 게 중요하다. 모기는 2mm의 작은 구멍도 통과하므로 방충망 사이의 좁은 창틀도 막아야 한다. 가정에서는 모기가 배수 관·하수구를 타고 들어올 수 있어 거름망 등으로 구멍을 막아두는 게 좋다. 아침·저녁으로 실내를 충분히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난방 등으로 실내 습도가 높으면 모기가 잘 서식하기 때문이다. 10월까지는 모기장·전자모기향 등을 사용하고, 야외활동을 할 땐, 몸을 가리는 긴 옷을 입는 게 좋다. 또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밤에 흡혈 활동을 하므로 밤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