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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 식은 칼로리가 높아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추석음식 칼로리를 찾아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추석에는 튀김·전·한과·갈비 등 다양한 음식을 먹는데, 이는 대개 칼로리가 높고 지방 함량이 많은 식품이다. 특히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둘러앉아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다보면 평소 섭취량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할 가능성이 커진다. 연휴 내내 고열량의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것은 소화불량 등 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비만 위험도 높인다. 대표적인 추석음식 칼로리와 고칼로리 추석 음식을 현명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송편의 칼로리는 100g당 212kcal다. 대부분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어 섭취 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편이다. 이외에도 100g을 기준으로 소고기 산적 227kcal ·갈비찜 197kcal·약과 399kcal로 칼로리가 높다. 하루 세끼를 모두 이런 음식으로 먹으면 성인 하루 평균 권장 열량섭취량인 2100kcal를 초과하기 십상이다.

고칼로리 추석 음식을 많이 먹으면 초과한 열량이 지방으로 바뀌어 체내 축적된다. 이로 인해 비만해질 수 있고, 비만이 유발하는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추석 음식은 기름기도 많은 편인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장 등에 무리가 가 소화불량·변비·항문질환에 걸릴 수 있다.

추석음식을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조리할 때부터 음식의 칼로리를 낮추는 게 좋다.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보다는 삶거나 데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게 좋다. 튀김옷은 되도록 얇게 입혀야 기름이 과도하게 흡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송편의 속은 깨 대신 단백질이 풍부한 콩을 사용하면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볶음 요리 도중 기름이 부족하다면 기름 대신 물을 살짝 넣어도 된다.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후식으로는 약과·떡 보다는 과일 위주로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