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사람도 에너지 방전…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려면?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7/08/24 10:16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일을 해도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갑자기 불이 꺼진 듯 사람의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업무·일상 등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과로·피로 등 휴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걸리기 쉽다.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면 의욕 떨어지고 무기력해진다.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게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전에는 즐거웠던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과다수면이나 불면증 등 평소와 다른 수면 습관이 생기기도 한다. 또 배가 불러도 음식을 계속 먹고 자책감을 느끼는 것도 번아웃 증상 중 하나이다. 특히 평소 경쟁적이고 열정적인 생활을 하던 사람에게 나타나기 쉽다보니 바쁜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사실 번아웃 증후군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증상에 가까워 전문적인 치료 없이 극복할 수 있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업무·학업 등으로 심신이 지쳐있다면 잠시 이를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영화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는 등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업무 중 점심시간을 이용해 1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