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여름 제철 전복, 자연 피로회복제… 효과 높이는 섭취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7/08/15 06:00
8월에서 10월까지가 제철인 전복은 '바다의 산삼'으로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칼슘·철분 등이 풍부해 원기회복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라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잘 쓰인다. 전복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전복은 100g당 91kcal 정도로 열량이 낮고 지방 함량이 0.7g 정도로 적다. 전복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히 들어있는데 글루탐산 170mg, 글리신 1200mg, 아르기닌 1100mg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글루탐산은 뇌에 영양을 공급해 머리를 맑게 해준다. 글리신은 피부조직을 튼튼하게 해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복의 풍부한 아미노산이 '결명자처럼 눈 건강을 좋게 한다' 해 한방에서는 '석결명(石決明)'이라고도 부른다. 또 전복에는 자연 피로회복제라 불리는 타우린이 들어있다. 타우린은 체내 에너지가 생성되는 것을 도와 피로를 풀어주고 근육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한다. 근육이 움직이려면 칼슘이 필요한데 타우린이 칼슘의 운반을 돕기 때문이다.
전복의 내장과 껍질에도 영양소가 풍부해 버리지 않고 먹는 게 좋다. 껍질은 깨끗이 씻어 육수를 우릴 때 사용하면 좋다. 껍질에는 이물질이 붇어 있으므로 솔로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전복을 고를 땐 전체적으로 광택이 나고 탄력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