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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완화에 좋은 케토톱 VS 근육통에 좋은 아렉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사진 한독, 신신제약

약 對 약

붙이는 소염진통제, 파스는 근육통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붙이면 곧바로 시원하면서 통증이 경감되는 효과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한다. 하지만 붙이는 소염진통제라고 모두 다 같은 효능·효과를 가지는 건 아니다. 제품마다 성분이 다르고, 특징도 다르다. 국내 붙이는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케토톱(한독)과 신신파스 아렉스(신신제약)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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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관절염 환자 통증 완화에 좋은 케토톱

케토톱은 지난 1994년에 출시된 국내 최초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이다. 피부를 통해 약물이 침투해 환부에 직접 소염진통작용을 한다. 진통 효과는 물론 소염 효과로 관절통, 관절염 및 근육통에도 효과가 있다. 케토톱은 2014년 한독이 태평양제약 제약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확보했으며, 지난해 30% 이상 성장해 2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337억 원을 투자해 완공한 충북 음성의 플라스타 공장은 현재 시험 운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쥴릭파마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케토톱’ 수출에 대한 100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케토톱플라스타
케토톱플라스타에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인 케토프로펜 성분이 30mg 함유돼 있다.  대부분의 진통소염제는 경구로 복용하는 형태인데, 케토톱플라스타는 경구 복용하는 대신에 피부층으로 약물을 흡수시켜 통증을 억제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준다.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과 어깨관절주위염, 건·건초염, 건주위염, 상완골상과염(테니스엘보), 근육통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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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 찜질 효과 근육통에 좋은 아렉스

파스의 명가를 표방하는 신신제약이 2007년 5월에 내놓은 붙이는 소염진통제이다. 아렉스(Rx)는 Recipe의 약자로 처방을 하다라는 의미이다. 아렉스는 대형 6매와 중형 10매로 구성됐는데, 어깨·무릎·허리·목·허벅지 등 신체의 굴곡진 부분에 잘 부착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신축성이 특징이다. 특히 처음 붙였을 땐 냉감 작용을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온감 작용으로 바뀌면서 통증을 두 번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해준다.

신신파스아렉스
아렉스는 반대자극제(counterirritant)라고 하는 특징을 가진다. 반대자극제는 신경 자극을 통해 피부 진피층의 감각수용체를 자극해서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제제이다. 주요 성분은 국소마취와 진통작용 등을 하는 L-멘톨과 dl-캄파 등과 온열 작용을 하는 살리실산메틸, 혈액순환 촉진 작용에 효과적인 니코틴산벤질 등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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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약국 김혜진 약사는 “케토톱은 관절에 염증이 있는 만성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하기 좋고, 아렉스는 급성으로 근육통이 생긴 환자에게 찜질효과를 기대하며 사용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주의 사항
케토톱과 아렉스 모두 상처 부위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천식을 앓는 이들은 해당 소염진통제를 붙인 후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케토톱에 들어있는 케토프로펜 성분은 임신부와 15세 미만의 소아는 부작용 등의 이유로 사용이 금지돼 있다. 아렉스는 30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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