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협심증 앓으면 먹는 약
복용 중 흑색변 보면 병원 가야
뇌졸중·심근경색·협심증 등을 앓는 심뇌혈관 질환자가 먹는 항혈전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실로스타졸·와파린 등)가 심각한 위장관 출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위장관 출혈이 지속되면 과다 출혈에 의한 저혈압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있다.
경상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옥재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항혈전제를 복용한 환자 5만9773명을 대상으로 위장관 출혈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125명이 항혈전제를 복용 중에 위장관 출혈이 발생해 내시경 지혈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시경 지혈술은 출혈이 많고 재출혈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시술로, 터진 혈관을 전기로 지지거나 클립으로 막아 출혈을 막는다. 특히 60세 이상 중장년층, 스텐트 시술 후 항혈전제를 2개 이상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위장관 출혈이 많았다. 항혈전제를 복용하던 중에 위장관 출혈이 발생한 125명 중 60대 이상이 83.2%(104명)를 차지했으며, 2가지 이상의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이들이 47.2%(59명)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