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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그레이브스병 투병 중… 그레이브스병 증상은 무엇?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7/05/25 14:46
성우 서유리가 오늘(25일) KBS Drama 채널 '엄마의 소개팅'에 출연해 그레이브스 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유리는 방송에서 그레이브스병 투병 중인 것을 이야기 하며 "건강을 얼마 전 크게 잃었다"며 "응급 치료도 받고 심란한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서유리는 "한 번은 병원에 응급으로 입원해 방송을 펑크 낸 적도 있는데 어머니가 옆에 계속 있었다"며 엄마와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형태다. 갑상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안구가 돌출되거나 눈꺼풀이 오므라드는 등 눈 관련 증상이 잘 생긴다. 체중이 줄어들기도 한다. 손발이 떨리거나 위장 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식욕은 좋은데 수개월 사이에 5~10kg 정도 체중이 줄어들거나 목에 혹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다행히 그레이브스병은 혈액 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약물치료 효과도 큰 편이다. 하지만 증상을 내버려 두면 심부전·부정맥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레이브스병은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해 갑상선 기능을 억제시켜 치료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으로 만들어지지 않게 해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식이다. 병이 많이 진행됐다면 갑상선을 절제해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