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팔에 걸치는 가방 들다가 목·어깨·허리 골병든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3/22 06:30
백석대 물리치료학과 실험… 토트백 무게는 체중 10% 이하로
특히 위등세모근의 경우 토트백을 들었을 때 근활성화 점수가 19.46점으로 백팩(5점), 숄더백(14.21점)보다 높았는데, 근활성화 점수가 높을수록 근육이 불균형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심재훈 교수는 "가방을 한쪽 팔에 걸고 걷게 되면, 신체의 중심과 가방의 무게 중심의 거리가 멀어진다"며 "가방 무게 중심점이 신체의 중심과 멀어질수록 신체는 무리해서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자세가 변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목과 허리, 어깨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게 중심점이 신체의 중심과 가까운 백팩을 매는 것이 좋다. 심재훈 교수는 "어쩔 수 없이 토트백을 들 경우엔, 가방 무게가 본인 체중의 10% 이하가 되도록 가방 속 소지품을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