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버스기사들은 2시간 운전하면 무조건 15분을 쉬어야 한다.
국토교통부가 오늘(28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공포해 버스기사의 의무 휴식시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장기간 연속운전을 제한함으로써 운전자를 쉬게 해 졸음운전을 막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내·농어촌·마을버스 운전자는 노선 운행이 1회 끝나면 최소 10분 이상, 운행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 최소 15분 이상, 운행시간이 4시간 이상이면 최소 30분 이상 쉬어야 한다.
이를 어긴 사업자는 일정 기간(최대 90일) 사업 정지 처분이 내려지거나 18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졸음운전은 교통사고의 주원인이다. 교통안전공단이 2012~2014년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942명의 10.8%(102명)가 졸음운전으로 사망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하기 전 충분히 잠을 자야 한다. 7~8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후군(자는 동안 호흡 정지가 수시로 발생하는 상태) 환자는 운전할 때 정상인보다 더 많이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수면장애가 있다면 장시간 운전을 하기 전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를 먼저 받는 게 좋다.
운전 전에는 감기약, 기침약, 두드러기약도 복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이 약에 들은 항(抗)히스타민 성분이 졸음을 유발한다
차 안 온도를 적당하게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졸리기 시작하면 함께 탄 사람과 대화를 하고 음악이나 라디오 방송을 튼다. 신맛이 나는 음료, 사탕, 껌, 땅콩 등을 먹는 것도 좋다. 관자놀이 근육이 움직이면서 대뇌피질을 자극해 잠이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