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아르간 헤어 오일, 주성분이 실리콘?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오일 함량 1~5% 불과… 실리콘, 두피 닿으면 모낭염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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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성분이 든 헤어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면 모발 끝에 소량만 발라야 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헤어 오일이 인기다. 특히 '아르간 오일'을 함유한 제품이 많다. 아르간 오일은 아프리카 모로코 사막에 서식하는 아르간 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로, 비타민A·E와 리놀레산이 풍부해 모발에 바르면 부드러움과 광택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르간 헤어 오일은 대부분 아르간 오일이 극소량 함유돼, 아르간 오일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두피가 예민하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면 주성분인 실리콘이 두피에 닿아 모낭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하는 아르간 헤어 오일은 대부분 아르간 오일 함량이 1~5% 수준으로 미미하며, 주된 성분은 합성 실리콘이다. 유명 아르간 헤어 오일의 성분을 살펴보니 A사 제품은 사이클로메치콘·디메치콘이, B사 제품은 사이클로펜타실록산·사이클로테트라실록산·디메치콘올이 주성분이었다. 이 성분은 모두 실리콘 계열이다. 사이클로테트라실록산은 유럽연합(EU)에서 2등급 독성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사이클로펜타실록산과 디메치콘의 경우 미국 환경연구 단체(EWG)에서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3등급 물질로 표기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서다.

천연 오일을 표방하는 제품에 합성 실리콘이 많은 이유는 사용감과 가격 때문이다. 숙명여대 향장미용학과 이윤경 교수는 "실리콘 성분은 손상된 모발 부분을 물리적으로 채워줘 매끈하게 하는데, 천연 오일에 비해 가격이 10~1000배 정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리콘 성분은 모발뿐 아니라, 모공을 막아 문제가 된다. 두피에는 모공이 다른 피부에 비해 많고, 피지 분비가 활발한데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해 모낭염이 생긴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두피가 예민하거나, 두피에 피지가 많은 사람이 헤어 오일을 쓰면 모낭염 등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 성분이 든 헤어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면 모발 끝에만 소량 바르고, 바른 뒤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리를 감아 씻어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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