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혈액검사로 15년 뒤 발병할 심장질환 예측할 수 있다"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英 에든버러대 연구팀 분석·발표
트로포닌 농도·변화로 위험 진단

혈액검사만으로 심장질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심장 세포 안에 있는 단백질 '트로포닌'의 혈중 농도와 향후 심장질환 발병과의 연관성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트로포닌은 심근경색 등 심장 조직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으로 흘러나온다. 보통 가슴 통증 등 심장질환이 의심될 때, 정확한 진단을 위한 지표 중 하나로 쓰인다.

영국 에든버러대 이안 포드 연구팀이 트로포닌 수치로 15년 뒤 발병할 심장질환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지만, 심장질환을 겪은 적 없던 45세부터 64세 중년 남성 3318명의 혈액샘플과 질병 기록을 분석해 얻은 결과다. 혈액 검사를 통해 트로포닌 수치가 5.2ng/L 이상인 그룹부터 5.1ng/L 이하 4.0ng/L 이상인 그룹, 3.9ng/L 이하 3.2ng/L 이상인 그룹, 3.1ng/L이하인 그룹까지 총 네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수치가 가장 높았던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15년간 심장질환 발병률이 2~3배 높았다. 또한 트로포닌 농도가 1년에 25% 이상 증가한 그룹이 25% 이상 감소한 그룹보다 심장질환 발병률이 5배나 높았다. 트로포닌 현재 수치와 1년간의 변화를 통해 심장질환 발병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는 "트로포닌은 심장 세포에 특히 많은 특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무증상 심근경색을 진단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안 포드 연구팀은 트로포닌 수치의 주기적 검사가 심장마비 위험이 큰 환자를 식별해내고, 약물 처방이나 생활습관 교정 등 효과적인 예방 관리를 위한 기준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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