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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1명, 만성두통 주의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1/23 14:10
직장인 3명 중 1명은 만성두통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2회 이상, 한 달 내 8회 이상 두통을 겪으면 만성두통을 의심해야 한다.
대한두통학회가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직장인 9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24명(91%)이 '최근 1년간 두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두통 빈도와 관련해선 29.3%가 일주일에 1~3회로 답해 직장인 3명 중 1명은 만성두통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두통 경험자 824명 중 75.8%가 두통 증상을 의사와 상담하지 않았다. 특히 응답자 65.1%는 편두통 전문치료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대한두통학회 김병건 회장은 "두통은 소극적으로 대응할수록 점점 잦아진다"며 "스스로 임기응변식 대응을 하면 일상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서 두통 경험 직장인의 70.9%는 '결근은 아니지만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두통 때문에 결근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도 5.3%나 됐다.
대한두통학회 주민경 부회장(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은 "한 달에 8번 이상 머리가 아프면 만성두통의 경고임을 알아채고 신경과 두통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