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함께 먹어야 효과

낙상으로 생기는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뼈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D를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단순 비타민D 보충은 효과가 없다. 비타민D와 칼슘을 함께 먹어야 낙상으로 생기는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대한내과학회와 대한노인병학회는 정상 노인의 비타민D 단독 보충이 낙상 발생률을 감소시키지 못한다고 밝혔다(2016년 낙상예방 진료지침).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 역시 비타민D 단독 보충은 낙상 예방 효과가 불분명하다고 한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비타민D가 뼈에 좋은 이유는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 흡수를 도와 골밀도를 올리기 때문"이라며 "비타민D를 단독으로 먹을 게 아니라 칼슘을 함께 먹어야 골절 예방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은 600IU, 칼슘 하루 권장량은 1000㎎ 수준이다. 단, 비타민D와 칼슘을 함께 먹으면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혈액 내 칼슘 농도가 과도해지면 혈관에 칼슘이 쌓이면서(석회화)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비타민D·칼슘을 먹을 때는 자신이 하루에 식품으로 섭취하는 비타민D·칼슘의 양을 고려해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뒤, 개인에 적합한 양을 보충해야 한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