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다공증학회에서 중증 골다공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 100명을 대상으로 '중증 골다공증 치료패턴 및 의료계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82%가 중증 골다공증의 치료목표를 '추가 골절 예방'이라고 대답했다.

같은 질문의 2순위 대답까지 합하면 모든 응답자가 추가 골절 예방이 최우선 목표라고 응답했다. 이 밖에 12%가 골밀도 개선, 6%가 통증 완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골다공증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은 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된 경우 추가적인 골절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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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에 도움되는 걷기 운동/사진 출처=헬스조선 DB

골다공증이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를 말한다. 보통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뼈의 밀도를 유지해주는 에스트로겐이 폐경 이후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남성 골다공증도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난해 발표한 '건강 행태 및 만성질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남성 중 한 명은 골다공증이며, 골다공증의 전 단계인 골감소증에 해당하는 비율은 40.8%나 된다. 성별에 상관없이 골다공증에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골절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뼈가 약해지는 것 자체가 증상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절 되기 전 평소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다. 이 습관들은 골다공증이 진행된 경우에도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도움된다. 우선 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칼슘과 비타 민 D는 뼈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다. 칼슘은 뼈의 생성을 돕고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우유 및 유제품이나 시금치, 두부 등에 칼슘이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D는 뼈의 생성에 관여하며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하루 10분 이상 햇볕을 쬐고, 고등어, 연어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된다. 또 짠 음식을 멀리해 염분으로 인해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도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걷기, 달리기 같이 체중이 실리는 운동은 뼈의 감소를 막는 데 도움된다. 이미 뼈가 많이 약해져 있어도 운동을 해야 한다. 뼈 주변의 근육이 강해지면 뼈가 받는 충격을 근육이 대신 받아 완화하기 때문이다. 걷기가 힘들다면 수영이나 수중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흡연과 음주도 하지 않아야 한다. 담배를 피우면 뼈를 이루는 세포에 영양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칼슘 농도를 떨어뜨린다. 음주는 뼈의 재생성을 방해하며 몸 속 칼슘 배출을 촉진한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미끄러운 바닥에서는 더욱 주의하고, 어두운 곳에서 조심해야 한다. 시력이 나쁘면 안경이나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좋고 실내나 계단에서 걸려 넘어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