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LED 광선, 미백 치료에 효과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11/21 15:53
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팀 연구 발표
자외선 LED 광선으로 주근깨나 기미 등 얼굴 피부의 난치성 색소 침착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과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최선영 교수가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LED(Light-Emitting Diode)로 피부 색소 침착에 대한 미백 치료의 가능성을 논문으로 밝혔다.
김범준·최선영 교수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자외선으로 색소 침착을 유발한 쥐의 피부에 LED 광원으로 660-nm의 파장의 빛을 조사했다. 그 결과, 눈에 띄는 미백 효과가 나타났으며, 조직 검사를 통해 실제로 멜라닌 색소의 합성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김범준 교수는 “레이저에 비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ED 광원을 이용한 새로운 미백치료가 많은 사람들의 고민인 색소 침착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E급 저널인 ‘광피부면역의학지(Photodermatology, Photoimmunology & Photo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