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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구건조증, 수분·영양 공급이면 OK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11/16 14:42
안구건조증은 여러 가지 이유로 눈물이 분비량이 적어지거나, 눈물의 증발량이 많아져 눈에 자극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실제로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노안이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눈 건강을 위협하는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영양소과 생활습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눈의 비타민, ‘비타민A’
비타민A는 ‘눈의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며 시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눈의 세포를 구성하는데 사용되며, 안구 표면의 점막을 형성하고 유지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킨다. 야맹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비타민A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유제품, 계란 노른자, 간, 해조류 등이 있다.
◇피로한 눈에는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의 로돕신의 재생을 도와 피로한 눈과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수정체를 투명하게해 백내장 등 각종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아로니아, 블루베리, 깻잎 등이 있다.
◇수분 공급, 습도 관리도 중요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하루에 8~10컵의 물을 섭취해 수분이 충분하게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이용해 집안의 습도를 40~60% 정도로 맞추면 눈물 증발량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근거리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서 눈물 공급을 원활히 해준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안과 진료 필요
안구건조증은 그 외에도 미세먼지나 화분(꽃가루), 다른 안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만일 안구건조증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인공눈물, 안약 점안을 하거나 누점폐쇄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꾸준히 섭취하고 눈깜박임 운동, 눈스트레칭을 통해 눈물 공급을 원할하게 만들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