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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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는 건강한 출산을 위해 혈압과 체중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한 산모와 태아를 위해 임산부는 더 신중하게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는 남들보다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각종 질환에 노출돼 있는데, 병에 걸려도 함부로 약 등을 복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산부의 날(10월10일)을 맞아 건강한 출산을 위한 임산부의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 혈압 관리 못 하면, '임신죽독증' 유발해
만일 임신 중 혈압이 과도하게 높아진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통 수축기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을 위험 수준으로 보는데, 이런 고혈압 증세가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중독증은 산모에게 정신 경련이나 혈액 응고 이상, 신장 기능의 이상, 폐부종, 간 파열, 실명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태아에게는 발육부전이나 조산, 심하면 태아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다.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염식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신중독증이 당뇨나 비만, 혈관질환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이러한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임신중독증이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증상 발생 전이나 경미한 증상이 나타난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정기 검진이 아니더라도, 자주 혈압을 체크하고 갑자기 몸이 붓거나 두통이 생기고 시야가 흐려지는 등 임신중독증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임산부 비만, 요통·소아 비만 유발해
임산부가 비만이면 자신과 태아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임산부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심각한 요통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태아에게는 출산 시 위험할 수 있는 거대아가 될 수 있으며, 장차 소아비만이 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임신 중에도 체중 관리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보통 임신 중에는 임신 전보다 300kcal 정도만 더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따라서 과도하게 식사량을 늘리는 것은 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