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중 엄마가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영아 산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영아 산통은 보통 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가 주로 저녁이나 새벽에 별다른 이유 없이 발작적으로 울고 보채는 증상이다.
영아 산통은 아이가 갑작스럽게 울기 시작해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배가 고프다거나 기저귀를 갈 때, 시끄러운 소리 등 아이가 우는 흔한 원인을 제거해도 울음은 계속된다. 몇 시간 동안 전혀 달래지지 않다가 저절로 울음을 멈추는 경우가 많다. 보통 생후 6주경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생후 3~4개월이 되면서 점차 사라진다.
영아 산통은 보통 소화 기능이 미숙한 아이가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 발생한다. 아이에게 잦은 가스나 위 식도 역류 증상이 생겨도 영아 산통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양손을 움켜쥐고 배에 잔뜩 힘을 준 채 우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다리는 배 쪽으로 구부리고 있어 통증이 있는 모습을 나타낸다. 증세가 심해 토하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즉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모유 수유 중 영아 산통이 심하다면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이 문제일 수 있다. 엄마가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 우유나 계란, 밀가루, 견과류 등을 먹으면, 소화기능이 약한 아이에게 소화기 계통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유 중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도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유는 눕히지 않고 안아서 먹이는 것이 좋다. 트림을 자주 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