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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동네의원에서 관리...전국 의원 1870곳 참여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09/09 13:55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이 동네의원에서 관리받는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 전국 1870개 의원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신청기관 1930곳 중 1년 이내 신규개설과 월평균 고혈압, 당뇨환자 20명 미만 진료 의원을 제외해 총 1870곳을 최종 선정했다.
고혈압, 당뇨병 재진 환자는 누구나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의사와 면담, 질병정보 확인을 거쳐 심각한 내과질환이나 합병증 동반이 없다면 참여 등록된다. 환자등록은 9월 26일 이후부터 진행된다.
참여 환자들은 매주 의사에게 ‘M 건강보험’ 모바일앱 및 ‘건강 iN’웹페이지(hi.nhis.or.kr)를 통해 혈압·혈당 수치를 전송하고, SMS 등으로 월 2회 이상 피드백 서비스 및 필요한 경우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초기에는 자가 혈압, 혈당계를 보유한 환자부터 바로 참여가 가능하며, 필요시 의원을 통해 신청하면 별도로 대여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0월부터 약 1만개 대여가 가능하고, 11월 중 추가 소요를 파악 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복지부와 의사협회간 첫 공동사업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고혈압ㆍ당뇨)의 효과적 관리와 합병증 예방 효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