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어린이 카페인 과다 섭취, ADHD 원인될 수도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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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ADHD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소아·청소년의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과다활동성 주의력결핍장애(이하 ADHD)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DHD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업 중에 부적절한 행동을 하거나 충동적인 성격을 보이는 등 소아기 정신 장애 중 하나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데, 식습관 등도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2012년 한국영양학회지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DHD 성향을 보이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카페인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대학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2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ADHD군은 평균 63.63mg의 카페인을 섭취해 39.95mg의 카페인을 섭취한 정상군에 비해 카페인 섭취율이 높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카페인 1일 섭취 허용 기준인 84mg보다 더 많이 섭취하는 비율도 정상군(10.6%)에 비해 ADHD군(20%)이 높게 나타났다.

영양소는 적고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초콜릿이나 탄산음료의 과다 섭취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것이 ADHD로 이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뇌로 가는 영양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정상적인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뇌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노르아드레날린이나 도파민 체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은 뇌에서 주의와 초점을 유지하는 데 간여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ADHD 증상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카페인 섭취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1일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카페인 섭취는 삼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뇌에 적절한 영양공급을 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2008년 '영양학 리뷰(Nutrition Review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ADHD를 겪는 아이들에게 부족한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영양소를 보충했더니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보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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