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모(27)씨는 얼마전 여름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수상 레포츠를 즐겼다. 몇 년 전부터 수상스키를 즐겨탄 박씨는 올해도 친구들과 반나절 가까이 수상스키를 즐겼다. 그런데 휴가지에서 돌아온 이후 박씨는 어깨를 들어올릴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무리한 운동 탓으로 생각해 찜질을 해봤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은 박씨는 검사 결과 '회전근개파열'을 진단받았다. 광명새움병원 정형외과 장문종 원장은 "7~8월 여름휴가 시기에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며 "박씨처럼 회전근개파열이 생겼을 때 방치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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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키 등 수상레포츠를 즐긴 후 어깨 통증이 생긴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에서 회전근개를 연결하는 4개의 근육이 파열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팔을 들어올리거나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이 생겨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50세 이후에는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로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오십견과 혼동하기 쉬운데,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고,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십견은어깨를 앞, 뒤, 옆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기 어렵지만, 회전근개파열은 대개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주면 팔을 움직일 수 있다. 장문종 원장은 "회전근개파열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운동치료로 충분히 회복된다"며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하고, 근육이 파열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므로 통증이 생겼을 때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상 레포츠를 즐길 때 발생할 수 있는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전신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양발을 어깨만큼 벌린 상태에서, 양손은 깍지를 끼고 팔을 머리위로 올린다. 상체를 오른쪽으로 천천히 기울이고 잠시 유지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온 후 반대편도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목에 힘을 뺀 상태로 엉덩이 뒤로 양손을깍지 낀 채 양쪽 어깨를 모아 아래로 당겨주면 된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