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살 빼는 '비법' 림프 마사지, 암·염증 부위는 금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그래픽 뉴스] 림프 마사지
암세포 전이·2차 감염 위험… 부드럽게 쓸어내리듯 해야

노폐물을 배출하고 부기를 없애준다는 림프 마사지가 인기다. 림프란 세포 사이에 있는 투명한 액체로, 면역기능을 하는 림프구를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림프는 림프관을 따라 잘 흘러야 하는데, 이게 제대로 순환하지 못 하고 근육과 피부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고이면 몸이 붓는다. 이렇게 림프부종이 생겼을 때 림프관을 자극하는 마사지를 하면 림프가 잘 흘러 부기가 빠지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림프 마사지가 오히려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질병 있을 땐 염증, 암 전이 등 위험

림프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한데, 대표적인 상황은 오래 서 있을 때다. 한 자세로 오랫동안 서 있어서 혈액이 하체로 몰리면, 혈액 속 수분(림프)이 혈관 밖으로 빠져 나온다. 그러면 림프가 림프관으로 흘러 들어가야 하는데 그 양이 워낙 많으면 림프관으로 미처 이동하지 못 하고 조직에 쌓여 부종을 유발한다. 이럴 때는 림프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는 "마사지를 하면 혈액이 한 곳으로 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림프가 림프관으로 잘 흘러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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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질병이 원인이 돼서 림프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혈전이나 종양 때문에 림프관이 막혔거나, 림프관에 염증이 생겼을 때가 대표적이다. 이때는 함부로 마사지를 하면 안 된다. 암인 경우, 림프의 흐름이 원활해지면 암세포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진다. 혈전 역시 갑자기 폐혈관으로 이동해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재용 교수는 "림프관에 염증이 있을 때 마사지를 하다가 자칫 피부가 손상되면 면역반응 탓에 림프가 더 많아져서 부종이 심해지고, 2차 감염의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세게 누르지 말아야

림프 마사지를 해도 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별하려면 ▲부종이 한쪽에만 일어나는지 ▲피부 색에 변화가 있는지 봐야 한다. 부종이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생겼다면 혈전이나 종양 때문일 수 있다. 피부 색이 빨갛게 변한 것은 염증을 의심해야 한다. 병원에서 부종의 원인을 파악한 뒤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질병이 원인이 아니라면 마사지를 하면 된다. 심 교수는 "세게 누를 필요는 없고, 손으로 피부를 쓸거나 부종이 생긴 부위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부종이 완화된다"며 "너무 세게 눌러서 림프관이 손상되면 부종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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