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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 제거법은?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권애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05/03 16:34
한국 가정의 90% 이상에서 발견되는 집먼지진드기는 피부의 각질과 비듬을 먹고 살아 침대 매트리스나 러그, 카펫, 천으로 된 소파, 옷 등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집먼지진드기는 사체나 배설물이 피부 점막을 자극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침구에는 피부 각질과 땀이 묻어 있어 진드기가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불 커버나 베갯잇 등은 정기적으로 세탁 후 완전히 건조해주는 것이 필수다. 물세탁을 할 때는 차가운 물보다는 60도 이상의 온수를 사용해야 진드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물세탁이 불가능한 소재는 자외선 살균 청소기를 사용하면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다. 계피도 천연 진드기 차단제로 사용할 수 있다. 못 쓰는 스타킹에 계피를 넣어 이불장에 걸어두면 진드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천으로 된 침구나 카펫을 청소할 때 계피 우린 물을 분무기에 담아 뿌리고 수건으로 탁탁 터는 것도 방법이다.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서식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15~16도 정도로 조절하고, 습도는 40~50% 정도로 낮게 유지하는 게 좋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이불이나 의류 등은 압축팩을 이용해 보관하면 진드기 서식을 막을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 원천 차단 효과가 있는 기능성 침구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