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멀쩡한 치아 빠지게 하는 ‘과잉치’ 아세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정상적인 치아의 개수는 위아래 4개의 사랑니를 포함해 32개이지만, 치아가 발육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개수를 초과하는 치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러한 치아를 과잉치라고 하며, 과잉치는 정상적인 치아보다 작거나 모양이 다를 수 있다. 잇몸 밖으로 자라지 않고 매복한 과잉치는 인접한 치아의 뿌리에 영향을 미쳐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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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치는 인접 치아의 뿌리를 짧게 흡수시킬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인접 치아는 뿌리가 약해져 흔들리게 되고 심하면 치아가 빠지기도 한다/헬스조선 DB

과잉치가 나타나는 비율은 1~3% 정도이다.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서 잘 나타나며 아래 치아보다 위 치아에서 나타나는 비율이 현격히 높다. 과잉치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정상적인 치아 사이 틈을 벌어지게 만든다는 점이다. 벌어진 치아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벌어진 틈 사이로 이물질이 끼어 구강 위생관리를 저해한다. 또 정상치아보다 작거나 잇몸 안에 매복된 과잉치는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쉽게 썩을 수 있다.

압구정아너스치과 손명호 원장은 “매복된 과잉치는 인접 치아의 뿌리를 짧게 흡수시킬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인접 치아는 뿌리가 약해져 흔들리게 되고 심하면 치아가 빠지기도 한다”며, “과잉치의 위치가 정상 치아가 자라는 경로에 위치했을 때는 영구치가 자라지 못해 부정교합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치아 이동 경로에 있을 때 원만한 교정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과잉치는 잇몸 밖으로 자라지 않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과잉치가 병적인 상태를 유발할 때에는 낭종이 생기거나, 양성 종양으로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 문제가 유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눈에 보이게 자랐다 하더라도 크기가 작거나 위치 상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단순한 임상 검사로는 발견이 어려우며, 정기적인 엑스레이 촬영 등 검진으로 치아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과잉치는 발견된 즉시 발치하며 치아 사이가 벌어졌거나 앞니가 뻐드러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치아교정치료를 실시해 정상적인 교합관계를 형성, 구강위생이나 부정교합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다. 또 과잉치가 발견됐을 때는 인접한 영구치의 잇몸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인접 치아의 잇몸뼈 상태를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 잇몸치료를 받아야 한다.

압구정아너스치과 손명호 원장은 “과잉치는 치과 엑스레이 검사가 아니고서는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발견 자체가 늦어져 인접 영구치의 치아 뿌리가 손상되거나 영구치가 자라지 못하고 매복되는 등 2차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과잉치의 존재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과잉치가 발견됐을 때는 최대한 빨리 발치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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