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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한 수면자세는?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6/01/10 07:00
옆으로 웅크려 자는 자세는 척추가 C자 형태로 구부러져 척추와 근육의 배열을 한쪽으로만 휘게 만든다. 따라서 척추 건강과 몸 상태 개선에 좋지 않다. 척추 질환이 있어서 허리가 굽은 사람이 특히 이런 자세를 많이 취하는데, 이 경우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고 자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최소화된다. 똑바로 눕는 게 너무 힘들다면 옆으로 누워 다리를 가슴쪽으로 당긴 후 다리사이에 배게를 끼고 자는 게 좋다.
엎드려 자는 자세 또한 목과 어깨 근육을 긴장시킨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엉덩이와 등뼈가 위로 향하면서 허리가 들어가게 돼 척추의 곡선이 지나치게 휘어지게 되고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게 된다. 보통 옆으로 목을 돌리고 자기 때문에 심한 경우 목 부위 인대가 손상되거나 척추가 틀어지고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용인분당예스병원 전재균 원장은 “잠자는 자세는 오랜 습관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지만 평소 척추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자기 전 누운 자세를 바로 잡거나 같이 자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작은 노력을 실천하는 것도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