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 'NBP601'의 시판 허가를 유럽의약품청에 신청했다고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NBP601은 혈우병과 관련된 인자 중 하나인 제8인자(Factor VIII)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이다.

이에 SK케미칼은 "국내에서 개발한 바이오 신약이 유럽 시장에 시판 허가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호주 CSL사와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한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 기존 약물보다 효능은 개선되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혈우병이란 핏속에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하여 조그만 출혈에도 피가 제대로 멎지 않는 선천성 유전 질환이다. X염색체와 연관된 열성 유전 질환이나, 약 30% 정도는 가족력과 상관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현된다. X염색체 연관유전 질환이기 때문에 여성에게 치명적이다. 보통 여성의 경우 태아 때 사산돼 혈우병 환자의 남녀 성비는 25:1로, 여성 혈우병 환자는 드물다.

혈우병 환자는 혈우병이 없는 사람보다 더 빠른 출혈을 보이지는 않지만, 더 장시간 출혈을 하는 경향이 있어 내부 손상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심한 상처는 물론 아주 작은 타박상만 입어도 근육, 관절, 장기에서 통증을 동반한 출혈이 발생한다. 그래서 혈우병 환자는 잇몸 출혈, 코피 등 출혈이 일어날 수있는 상황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또 관절이나 근육 부위에 내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하며, 치아를 발치할 때는 꼭 전문의와 상담해야한다.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