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정은이 내년 3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결혼한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친 김정은은 미국에서 지인들만 초대해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현재 장소섭외를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이 결혼을 앞둔 지금, 혼수, 웨딩촬영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그런데 그보다 중요한 일이 있다. 바로 '건강 검진'이다. 특히 건강한 2세를 맞이하기 위한 건강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 건강검진 외에도 자궁을 건강하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풍진과 간염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해야
임신과 출산을 위해 받는 산부인과 검진은 일반적으로 골반 초음파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및 백신 접종이 있다. 계획임신에 대비한 피임방법을 점검하고, 만성질환이 유무도 확인할 수 있다. 풍진과 간염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하는 게 좋다. 발진이 나는 급성 전염병인 풍진은 임신 초기에 걸리면 선천성 백내장이나 녹내장, 선천성 심장질환, 그리고 난청 등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항체 검사 후 백신 접종을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접종 직후 또는 임신 중 접종하게 되면 아기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계획 1개월 전에는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임산부의 간염은 태어날 아기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간염검사와 예방접종도 결혼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생리통·생리불순 있으면 자궁 검진을 해 봐야
자궁건강은 생리통이 심한지, 생리주기가 일정한지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 만약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주기가 들쑥날쑥하다면 산부인과 등을 방문해 초음파 등으로 자궁을 꼼꼼히 검진할 필요가 있다.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은 자궁근종(자궁에 혹이 생기는 것), 자궁내막증(자궁내막 조직이 다른 장소에서 증식하는 병)의 주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병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혼 후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잦은 유산을 할 위험이 커지므로 미리 확인 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자궁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체가 냉해지면 습한 기운이 생겨 어혈(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한 곳에 맺혀 있는 증상)이 생긴다. 스타킹이나 꼭 끼는 속옷과 미니스커트, 배꼽티셔츠 등을 피하고 성질이 따뜻한 마늘, 자두, 살구와 같은 빨간 열매와 씨앗류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