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한 허브차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페퍼민트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허브차는 향이 나는 말린 잎이나 꽃, 과일을 우려낸 식물성 차다. 허브를 우려 따끈하게 끓인 차는 체온을 높여줄 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도 가져다준다. 허브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서 자신의 체질이나 상태에 맞춰서 먹을 수 있다. 그중 페퍼민트 효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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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차를 따르는 여성 모습/사진=헬스조선 DB

페퍼민트는 해열, 발한, 소염 등의 작용이 있으므로 열감기 초기나 가벼운 두통, 치통 완화에 효과가 탁월하다. 위와 장을 진정시키며 메스꺼움을 완화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은 졸음을 방지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어 점심식사 후 입가심으로 좋다.

페퍼민트는 차로 우려내 마시는 것이 좋다. 건조 잎은 1티스푼, 생잎은 6~8장에 끓는 물 1컵을 붓고 10분간 우려내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마시면 된다. 하지만 페퍼민트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자기 전에 마시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또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면 멘톨 성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페퍼민트 외에도 다양한 효능을 가진 허브차가 있다, 우선 쌀쌀한 날씨에 감기에 걸릴까 걱정된다면 비타민C가 풍부한 로즈힙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캐모마일, 진피(탠저린), 생강(진저)도 감기 예방에 좋은 차다. 피부 노화가 걱정된다면 히비스커스 차를 마시면 된다. 히비스커스에는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잠을 잘 못 잔다면 라벤더 차가 좋다.

허브차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특정 성분이 위를 자극할 수 있다. 하루에 머그잔으로 한 잔 정도를 아침·점심·저녁으로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